서울 용산구가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후암동 특별계획구역 일대 재정비) 결정(변경)(안)’에 대한 재열람 공고를 실시하며, 후암동 일대의 도시개발 방향이 새롭게 정비되고 있다.
이번 공고는 2023년 10월 16일 최초 공고된 안이 2025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제16차 심의에서 수정가결됨에 따라, 그 내용을 반영해 주민 의견을 다시 수렴하기 위한 절차다. 열람 기간은 2025년 11월 13일까지로, 주민들은 용산구청 도시계획과 또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내용을 확인하고 서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번 변경안은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을 포함한 인근 지역의 용도, 높이, 기반시설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산과 용산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축 강화,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 한강대로변 고도계획 조정 등을 통해 도시 경관과 주거환경의 품격을 끌어올리고, 주민 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특히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내 무분별한 개별 신축을 제한하는 조항이 추가되어 계획의 실효성을 높였다.
과거 후암1구역 일대에서는 단독주택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조합 설립을 추진했으나, 이번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지정으로 인해 개별 재건축은 불가능하게 됐다. 앞으로는 도시 단위의 통합재개발 방식으로만 사업이 추진될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분절된 개발 방식을 개선하고 공공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번 계획안에는 통합 개발 시 최고 30층까지 허용하는 인센티브가 포함되어 있어, 구역 간 단절을 해소하고 주민 공동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로써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은 단순한 주거지 정비를 넘어, 공원·도로·녹지·상업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입체적 도시공간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현재 주민들은 통합개발 추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통합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주민 동의서 34%를 확보해 서울시 신속 통합기획 후보지 최소요건을 충족했으며, 55% 이상 확보해 주민제안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안건축, 예시건, KTS엔지니어링, 통일감정평가, 아이스빌 등 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1군 건설사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태라 사업 추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의 재정비가 용산 일대의 도시 경관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잇는 녹지 네트워크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재열람 공고는 단순히 건축계획을 수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서울 도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모델로 자리잡기 위한 장기적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