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광고대행사 선고컨설팅이 홈페이지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를 대상으로 무료 제작 지원을 진행하는 가운데, 충남 소재 A교회가 실제 지원 경험을 전했다.
A교회 측은 홈페이지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제작비와 운영비 부담 때문에 오랫동안 결정을 미뤄왔다고 설명했다. 예배 시간과 교회 위치, 교회 소식 등을 온라인으로 안내할 공간이 필요했지만, 작은 교회가 제작비와 월 관리비를 함께 감당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A교회 관계자는 “홈페이지 제작 비용이 부담스러웠다”며 “다른 홈페이지 제작사들을 알아보니 제작비를 낮추는 대신 운영비를 내야 하거나, 일정 기간 비용을 계속 부담해야 하는 조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선고컨설팅의 무료 지원 내용을 처음 접했을 때는 의심도 들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제작비를 전부 낼 필요가 없고 운영비도 받지 않는다고 하니 처음에는 사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료라는 말 뒤에 광고 계약이나 다른 상품 이용 조건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담과 제작 과정을 거치면서 우려는 줄었다. A교회 관계자는 “실제로 교회가 내는 돈이 없어서 놀라웠다”며 “홈페이지 제작을 이유로 별도의 광고 계약이나 후원을 요구하지 않았고, 다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선고컨설팅은 홈페이지 제작과 온라인 광고, 콘텐츠 및 홍보물 제작 등을 운영하는 종합광고대행사다. 이번 공익 사업에서는 홈페이지 제작비와 기본 운영비를 받지 않고, 광고 계약이나 상품 구매, 지인 소개 등을 지원 조건으로 두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비용 부담으로 홈페이지 제작을 미뤄온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관리하기 어려운 교회 등이다. 신청이 많을 경우에는 교회 규모보다 홈페이지가 실제로 필요한지를 우선 살펴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건전한 교단과 교회를 대상으로 하며, 이단·사이비 단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제작되는 홈페이지에는 교회 소개와 목회자 인사말, 예배 안내, 오시는 길, 교회 소식, 설교 영상, 행사 및 공지 등 기본 정보가 담긴다. 휴대전화와 태블릿, 컴퓨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하고,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 수정과 관리도 지원한다.
A교회 측은 특히 선고컨설팅이 ‘홈페이지 제작 비용을 기도로 받는다’는 취지를 내세운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홈페이지 제작 비용을 기도로 받는다고 하니 성도들과 함께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비용 대신 교회를 위한 기도를 부탁한다는 의미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신청은 카카오톡 문의를 통해 진행된다. 교회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신청 내용을 확인한 뒤 순서대로 연락하며, 이후 교회 소개와 예배 시간, 주소, 사진 등 제작에 필요한 자료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본업과 함께 진행하는 공익 사업이어서 신청 상황에 따라 연락과 제작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
선고컨설팅은 홈페이지 지원과 별도로 온라인 광고 대행, 지도·내비게이션 등록, 주보와 현수막 제작, 전도용품 제작 등 유료 서비스도 운영한다. 다만 이러한 서비스는 선택 사항이며 무료 홈페이지 제작 여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A교회 관계자는 “작은 교회는 홈페이지가 필요해도 비용 때문에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처럼 제작비와 운영비를 걱정했던 교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