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직장인들이 노후준비에 나서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조기 은퇴 바람이 불면서 충분한 자산 확보가 필수가 된 것이다.
최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들의 평균 은퇴 희망 나이는 58세로 나타났다. 정년 연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신체적·정신적 부담으로 인해 조기에 일을 그만두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생명보험사 통계에서 드러난 국민 평균 기대수명 82.3세를 고려할 때, 은퇴 후 20년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월 300만원이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최소 7억 원대 이상의 자산이 필요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3층 연금'을 기본으로 부동산과 주식 투자를 병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20~30대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차근차근 자산을 모아야 안정적인 노후생활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 자산 배분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 금융 전문가는 "개인의 나이와 위험 성향에 맞춰 주식, 채권,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장기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후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단순히 자산을 모으는 것뿐 아니라, 세금 절감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청약종합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펀드 가입 등을 통해 세제 혜택을 받으며 자산을 늘릴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모든 은행과 증권사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했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의 재정 상황과 목표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전문가들은 "노후준비는 빠를수록 좋다"며 "작은 금액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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