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현지 시각으로 8월24일, 독립 35주년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2022년 러시아와의 전면전 발발 이후 중단됐던 이 행사는 4년 만에 다시 재개되면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모았다. 전통적인 군병력과 재래식 무기는 줄어든 반면, 자국에서 개발한 다양하고 첨단의 드론 기술이 대거 등장해 주목 받았다.

특히 이번 군사 퍼레이드는 무인 항공기와 드론 활용이 중심이 되면서 현대전 양상의 변화를 극명하게 드러냈다는 분석이 많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이번 행사에서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크라이나가 독립국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각계의 연대를 당부했다.
유럽 정상 초청 행사, 영국-러시아 간 외교 긴장 고조
이날 행사에는 유럽연합과 관련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국제적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둘러싸고 긴장이 높아진 러시아와 영국 간 갈등도 현장에서 다시 불거졌다. 영국의 앤디 버넘 총리는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방문지로 우크라이나를 점찍어 러시아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보였다.
러시아는 영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며 평화 진전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으나, 버넘 총리는 러시아의 위협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단호히 밝혔다.
방공망 위기 속 43조 원 규모 EU 군사 지원 요청
한편 우크라이나는 방공체계의 자원 부족으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완벽히 방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약 43조 원 규모에 달하는 군사 지원을 유럽연합에 공식 요청하였다. 이 요청은 방어 역량 강화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는 실질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군사 퍼레이드와 정상급 방문, 지원 요청 등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의 현주소와 앞으로 국제사회가 맞닥뜨릴 현실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