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대구형 통합돌봄 시행에 맞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보다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민관협력 특화사업인 ‘시민돌봄 3종 세트’를 추진한다.
‘시민돌봄 3종 세트’는 지난 8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민관협력 사업으로, 방문 구강 관리 서비스와 퇴원 후 돌봄을 지원하는 ‘징검다리케어’, 일상생활 돌봄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별도의 시비를 투입하지 않고 외부 기관·단체의 예산과 국가공모사업비, 후원금 등 다양한 외부 재원을 연계해 추진하는 민관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방문 구강 관리 서비스’는 대구보건대학교와 대구치과의사회,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대구물리치료사협회가 협력해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통합돌봄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RISE 사업 예산 1억 5천만 원을 활용해 총 100가정을 지원한다. 치과의사가 가정을 찾아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기관과 연계하며, 치과위생사는 정기적으로 방문해 대상자에게 맞는 구강 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퇴원 후 돌봄을 지원하는 ‘징검다리케어’는 병원이나 시설에서 퇴원 또는 퇴소한 뒤 1~2개월가량 단기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시적 주거와 의료·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연대경제기업 등이 참여하며, 국가공모사업비와 후원금 등 약 2억 3천만 원을 활용해 270가정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퇴원·퇴소 이후 불안정한 주거 환경이나 주 보호자의 부재 등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주거 연계형 단기 집중돌봄 공간인 ‘중간집’을 운영하고, 재가 기반 돌봄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되며, 그 외 이용자는 방 크기에 따라 55만 원에서 70만 원의 이용료를 부담한다.
‘일상생활 통합돌봄 생활밀착형 서비스’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대구지부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해 기존 통합돌봄 서비스 이용 기간이 종료됐지만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의 일상생활을 돕는 사업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원 약 3억 원을 투입해 1,135명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식사지원과 이불세탁, 대청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 가지 서비스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각 사업 수행기관으로 연계돼 대상자 검토와 이용 결정 절차를 거친 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도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담·안내받을 수 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시가 별도의 시비를 투입하지 않고 다양한 외부 기관과 단체의 재원을 연계해 추진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광역 단위 공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간 돌봄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