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 도미향 교수·한국코치협회 선임부회장 “AI가 답을 주는 시대, 코칭은 사람의 가능성을 깨운다”

-아이를 바꾸기 전에 부모의 마음부터... 불안을 다스리는 ‘셀프 코칭’

-함께 있어도 외로운 가족, 하루 10분의 대화로 되찾는 관계의 온기

-정답 주입을 넘어 생각을 깨우는 교육으로... AI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23년째 ‘사람의 변화’를 연구해 온 길

인간은 과연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존재인가. 이 질문에 대해 23년 동안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답을 찾아온 이가 있다. 남서울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및 대학원 코칭학과 도미향 교수(한국코치협회 선임부회장·국제코칭연맹 마스터 인증코치)는 아동복지와 리더십을 접목하며 국내 코칭의 학문적·실천적 확산에 힘써온 전문가이다.


아동복지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그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교육을 계기로 코칭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처음에는 비즈니스와 리더십 영역에서 코칭을 접했으나, 이를 부모교육과 아동복지, 그리고 교육 현장에 적용할 때 더욱 강력한 변화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코칭 연구와 교육에 매진한 그는 오늘날 가정, 학교, 조직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코칭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처음 코칭을 접했을 때 내 가슴을 뛰게 한 건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힘을 품고 있다’는 확신이었다”는 교수의 말처럼, 그의 여정은 단지 새로운 기법을 습득한 역사가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삶으로 증명해 온 과정이다.


◇‘아이’를 보기 전에 ‘나’를 먼저 들여다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사랑에서 출발한 선의는 종종 과도한 기대와 불안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특히 무한 경쟁의 교육 환경과 맞벌이 등이 겹치며 부모들은 “내가 제대로 해주지 못해 아이가 뒤처지지 않을까”라는 만성적인 미안함과 불안에 시달린다.


도미향 교수는 30년 넘게 부모로 살아온 경험과 오랜 부모교육 및 코칭 연구·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자녀의 문제처럼 보이는 많은 부분이 실은 부모 자신의 기대와 두려움에서 기인한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부모들에게 요구되는 실천적 대안이 바로 ‘셀프 코칭’이다.


“지금 나는 왜 이렇게 불안한가?”, “이것은 정말 아이의 문제인가, 나의 두려움 때문인가?”, “나는 지금 아이를 위해 말하고 있는가, 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말하고 있는가?”와 같은 자문이 그 시작이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알아차릴 때 비로소 부모는 아이의 진짜 마음을 바라볼 여유를 갖게 된다. 완벽한 부모가 되기 위해 자책하기보다, 실수를 인정하고 “다음에는 어떻게 다르게 해볼 수 있을까?”라고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한 부모보다 자신을 성찰할 줄 아는 부모가 좋은 부모라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한국 가족의 위기, 함께 있지만 연결되지 않은 풍경과 대안

오늘날 한국 가족이 마주한 소통의 위기는 물리적 단절이 아닌 ‘정서적 단절’에 가깝다. 부모와 자녀가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 머물더라도,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깊은 마음을 나누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생활을 관리하는 기능적 대화만 오갈 뿐,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 시선을 빼앗긴 채 각자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이 현실이다.


도 교수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콘텐츠가 일상화된 시대일수록 가족 간의 연결 고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경고한다. 소통은 물리적 근접성만으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인 시간과 관심을 기울일 때 비로소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그는 ‘하루 10분의 온전한 대화’를 제안한다. 식사 시간이나 취침 전 하루 10분이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온전한 집중을 기울이되, 부모가 자녀에게만 기기를 멀리하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함께 실천해야 한다. 또한 답을 주는 지시적 대화에서 벗어나, “오늘 너의 마음은 어땠니?”라고 묻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질문을 건네야 한다. 디지털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가정에 필요한 것은 첨단 기기가 아니라, 서로의 눈을 맞추고 기다려주는 아날로그적 온기라는 설명이다.


◇좋은 의도만으로는 부족하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

부모와 자녀의 대화에서 흔히 생기는 실수 중 하나는 부모의 좋은 의도에만 머물러 자녀가 그 순간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다. 부모는 관심과 사랑에서 건넨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자녀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그 말은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도 교수는 고등학생이던 아들과의 일화를 통해 이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어느 날 시험을 마친 아들에게 평소처럼 가볍게 “오늘 시험 어땠니?”라고 물었는데, 아들은 뜻밖에도 “엄마는 왜 그렇게 공감을 못 해줘?”라고 답했다. 당시 아들은 내신보다 수능 준비에 집중하고 있었기에, 그 질문을 자신의 상황과 마음을 충분히 알아주지 못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도 교수는 이 경험을 통해 부모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질문도 아이의 상황과 마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좋은 의도만큼이나 그 순간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려는 공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한다.


자녀와의 소통을 바꾸기 위한 핵심 코칭 팁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아이의 행동을 판단하기 전에 그 이면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공감이 필요하다. 둘째,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잠시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 아이와 온전히 함께하는 프레즌스(Presence)가 필요하다. 셋째,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한 질문보다 아이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한 열린 질문이 필요하다.


말을 잘하는 기술보다 아이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려는 진정성이 수반될 때, 비로소 아이는 마음의 문을 열고 건강한 자아로 성장할 수 있다.


◇정답 전달자에서 ‘생각을 깨우는 조력자’로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적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는 대전환의 시대, 가정과 학교가 나아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 AI를 금기시하는 낡은 교육에서 벗어나 ‘AI를 도구로 활용하되 더 깊이 생각하게 하는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AI는 정답을 신속하게 찾아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인간보다 더 다정한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이러한 시대적 풍경 속에서 가정과 학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정답을 주입하는 교육에서 탈피하여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너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니?”라고 물어봐 주는 코칭적 대화가 필수적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청년과 아이들에게 성적이나 취업이라는 단기적 결과물을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설계하도록 이끄는 따뜻한 지지자가 되어야 한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전한 지지와 격려, 그것이 AI 시대에 진정한 교육이 회복해야 할 본질이다.


◇당신에게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이 있다

대학에서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코칭의 학문적·실천적 발전에 힘써온 도미향 교수의 시선은 이제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고 있다. 화려한 타이틀이나 개인적 성취를 넘어 그가 남기고 싶은 것은 ‘사람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선한 영향력’이다.


한 사람의 생각이 바뀌고, 그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면 그 파급효과는 가정과 학교, 그리고 기업 조직으로 퍼져나간다. 이것이 바로 그가 강조하는 ‘영향력의 원’이다. 지시하고 통제하는 문화 대신 질문하고 지지하는 ‘코칭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그는 앞으로도 수많은 코치를 양성하고 대중적인 소통 도서를 집필하는 등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당신에게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이 있다”


도 교수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이 한마디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의 가능성을 다시 믿게 하는 따뜻한 격려이자 새로운 성장을 향한 질문으로 남는다.



-도미향 교수-

전) 한국코칭학회 회장 및 국제코칭연맹(ICF) 코리아챕터 회장

현) 남서울대학교 아동복지학과·대학원 코칭학과 교수

현) 한국코칭심리연구소 대표코치

현) (사)한국코치협회 선임부회장

현) 한국코치협회 KSC(수퍼바이저 코치)·인증심사위원

현) 국제코칭연맹(ICF) 마스터 인증코치(MCC)


도미향 교수 코칭심리연구소 네이버 블로그 ◀클릭 







이 기사는 본지 공식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인사이트뉴스(Insight Record) ◀클릭



작성 2026.09.07 14:40 수정 2026.09.07 14:40

RSS피드 기사제공처 : 더인사이트뉴스 / 등록기자: 박주환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AI광고 영상 제작부터 광고 송출까지 가능한 광고대행사 준콤
[준콤] 서오릉장어대장_엘리베이터광고_30초(2026)
허경환 유행어 총출동! 판촉물은 세종기프트
브랜드 쇼츠는 이렇게! 비타민마을 BAD 챌린지 | 준콤 #shorts
유튜브 NEWS 더보기

AI영상광고로 비용 줄이고 효과 높이는 방법, 광고대행사 준콤에서 알려드립니다

라디오 협찬광고 진행 방법과 방송사별 특징|MBC·SBS·KBS·CBS(광고대행사 준콤)

CBS 레인보우 광고 어떻게 할까? 온라인 라디오 광고 특징부터 진행방법 핵심 정리

친환경농산물 어린이SONG #유아교육 #어린이송 #영유아송 #동요

추석 인터넷 라디오 광고 총정리|MBC 미니·SBS 고릴라·KBS 콩·CBS 레인보우

SBS 고릴라 광고란? 상품 구성부터 송출 방식까지 한눈에 알아보기

KBS 인터넷 라디오 콩 광고란? 광고 비용부터 진행 방법까지

MBC 미니 광고 알아보기|FM4U·표준FM 동시 커버하는 인터넷 라디오 광고

[준콤] 에코텀_TVCF_30초(2026)

[준콤] 한국몬테소리_홍보영상 (2026)

[준콤] 바이탈플랜트_이준혁_TVCF_15초 B (2026)

[준콤] 코웰메디_장윤정_TVCF_15초 (2026)

[준콤] PN풍년_TVCF_15초 (2026)

[준콤] 보람상조_TVCF_15초 (2026)

[준콤] 세종기프트_허경환_TVCF_20초(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