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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계약취소 주택 3가구가 이달 말 재공급된다. 대우건설은 23일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계약취소 주택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28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2일 발표될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라비엔오 전용면적 84㎡ 2가구와 벨라르테 전용 99㎡ 1가구다. 라비엔오 2가구는 노부모 부양과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며, 벨라르테 1가구는 일반공급으로 나왔다. 이번 분양가는 2020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이 적용된다. 라비엔오 84㎡는 7억 9240만원, 벨라르테 99㎡는 9억 4250만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올해 4월 기준 라비엔오 84㎡는 21억 8000만원에, 벨라르테 99㎡는 지난달 20억 8000만원에 거래돼 시세 차이가 약 12억~13억원에 달한다. 계약취소 주택의 재공급은 부정청약으로 인해 계약이 무효 처리된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주택공급질서 교란행위 적발에 따라 사업주체는 최초 분양가에 융자 원리금과 물가상승분을 더해 재공급을 진행한다.
청약 자격은 공고일 기준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한정되며, 청약통장은 필요하지 않다. 만약 공급 가구 수보다 신청자가 많으면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다만 이미 준공된 주택이므로 최초 계약자가 선택한 발코니 확장과 추가 옵션은 그대로 승계해야 하고, 계약 이후 발생하는 제세공과금도 당첨자가 부담한다.
과천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 지역에서 시가 15억원을 초과하고 25억원 이하인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억원으로 제한된다. 분양가가 7억~9억원대인 이번 주택은 대출 한도가 낮아 당첨자가 상당한 현금 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계약취소 주택 재공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청약 당시 위장전입 등 부정청약이 대거 적발되면서 소송이 진행됐고, 이와 관련한 물량이 순차적으로 다시 시장에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2가구, 올해 4월에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6가구가 같은 방식으로 공급됐다.
이번 재공급은 과천 지역 무주택자에게 분양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부정청약 문제를 바로잡는 과정이다. 청약 절차는 투명한 추첨 방식으로 진행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주체와 관계자는 “부정청약으로 취소된 주택을 재공급하는 만큼 청약 자격을 갖춘 과천 시민에게 우선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재공급은 과천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일정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