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활동과 가족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행사가 익산에서 열렸다.
전북베트남인회(회장 황수연)는 지난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북 익산시 금마축구공원에서 ‘제4회 전북베트남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 지역 베트남 교민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교류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대회 슬로건은 ‘단결·자신감·도약’으로 정했다.
경기는 축구를 중심으로 줄다리기와 계주, 제기차기, 줄넘기, 고리 던지기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의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종목을 나눠 운영했으며, 각 경기에서는 교민들이 팀을 구성해 경기를 진행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장 내 어린이 놀이공간에서는 낚시놀이와 잠자리 만들기, 간식 및 사탕 체험 등이 진행됐다. 성인 참가자들이 체육경기에 참여하는 동안 어린이들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사 공간을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베트남대사관과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과 가족들도 참여해 개회식을 시작으로 종목별 경기와 가족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전북베트남인회는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들의 정착과 권익 증진을 지원하고 교민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체육대회 역시 교민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체육대회는 경기 중심의 행사 구성에서 가족 참여 범위를 넓혀 어린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교민 개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구성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황수연 전북베트남인회 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승패보다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전북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교민 간 소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정에도 많은 교민과 가족들이 행사장을 찾아 서로 만나고 교류할 수 있었다”며 “교민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