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제 금융시장은 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거시경제의 방향성을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복합 위기 상황이 전개되면서, 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위협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5% 수준에 육박하면서 물가와 금리 부담이 동시에 시장을 짓누르는 양상이다.
통상적으로 금리와 유가의 동반 상승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전조 증상으로 해석된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에너지 가격마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는 곧바로 기업들의 조달 비용 증가와 생산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실적 악화를 초래하며, 결과적으로 주식 시장 등 위험 자산 전반에 강력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엄중한 경제 환경 속에서 자산 관리 및 투자 전략 전문가인 고유림 프로는 맹목적인 수익률 추구를 경계했다. 지금과 같은 시기일수록 단순히 높은 수익을 좇기보다는 자산을 어떻게 분산하고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고유림 프로는 “금리가 올라가고 유가까지 상승하면 기업의 비용 부담과 물가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커질 수 있다”고 현재의 경제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는 주식이나 특정 자산 하나에만 집중하기보다 전체 자산의 균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과거 유동성 장세처럼 특정 위험 자산 하나에만 자본을 집중하는 '몰빵 투자'는 현재의 거시경제 흐름상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자본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 중 하나는 상승장 당시의 기억에 갇혀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도 무리하게 수익 극대화만을 고집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고유림 프로는 투자에 있어 방어적 관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버느냐만이 아니라, 시장이 흔들릴 때 내가 가진 자산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켜낼 수 있느냐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시장 상황이 불확실할수록 한 가지 자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자산을 분산해 운용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식 비중을 기계적으로 유지하기보다는 현금성 자산, 단기 채권, 달러 등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안전한 자산으로 시선을 돌려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상쇄해야 한다는 의미다.
결국 고유림 프로가 투자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수익률의 환상에 매몰된 투자가 아닌, 자산을 굳건히 지키면서 다음 기회를 차분히 기다리는 현명한 운용의 묘다. 자산 시장의 사이클을 이해하고 변동성을 철저히 통제하는 전략이 장기적인 생존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고유림 프로는 “시장이 계속 올라가는 시기에는 수익을 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움직이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수익보다 먼저 자산의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수익 창출 이전에 내 자산의 하락 변동성을 통제하는 것이 현재의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나아가 변동성 장세의 대표적인 대안 자산이자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Gold) 시장에 대해서도 세밀한 접근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고유림 프로는 “금 시장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지만 거시경제 흐름과 자금 배분 전략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게 나타난다”며 “무리한 레버리지보다 자금 관리와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이는 빚을 내어 투자하는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이 현재와 같은 고금리·고물가 국면에서 파산 등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 대목이다. 불확실성의 파고가 높아지는 현재, 글로벌 거시경제 지표를 예의주시하며 철저한 자금 관리와 리스크 관리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 시각을 견지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