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엑스포, 전시 넘어 수출·투자·유통 플랫폼으로…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 ‘마이스 연계’ 구상

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 대형마트 MD 상담·중국 바이어 매칭으로 유통 채널 확대 추진

중국 기업 전시 참여부터 IR Summit·1:1 바이어 상담까지…마이스산업 연계 프로젝트 구상

국내 유통과 중국 시장을 잇는 플랫폼으로…협회, 신문·AI 아카데미 등 신규 프로젝트 추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해양수산엑스포’가 전시와 판매를 넘어 수출·투자·유통을 연결하는 산업형 행사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사)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도 국내 유통 상담과 중국 바이어 매칭을 넘어 중국 기업의 전시 참여, 투자유치, 1:1 수출상담 등을 마이스(MICE)산업과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 해양수산엑스포’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 5홀에서 열린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환동해산업연구원이 주관하며 83개사가 2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하였다. 올해 행사는 수산식품의 전시·판매에 그치지 않고 수출, 투자, 유통을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산업형 엑스포를 표방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와 해양수산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한 IR 데모데이, 국내 대형마트 MD가 참여하는 입점 품평회 등이 마련됐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해양수산엑스포 전시장에서 전시회 참가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판로 및 중국 수출을 위한 상담회 및 컨설팅을 진행한 (사)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 회원들이 상담회를 마치고 협회 김만환 회장(사진 왼쪽 네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 제공

 

 

개막일에는 경북도와 인도네시아 바이어, 지역 수산기업 간 3자 업무협약이 예정됐으며, 지역 수산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5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도 진행되었다. 이러한 구성은 최근 전시회의 역할이 단순한 제품 홍보에서 벗어나 실제 거래와 투자, 유통망 확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 국내 유통에서 중국 시장으로

 

이번 엑스포에서 (사)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는 국내 대형마트 및 유통 MD 상담에 참여해 참가 기업들의 국내 유통채널 확대를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협회 측은 이번 상담을 통해 국내 유통망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참가 기업과 유통 관계자 간 접점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입점 계약이나 거래 규모 등 성과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활동도 병행됐다. 협회와 연계된 더케이미디어앤커머스는 중국 유통·구매 관계자와 한국 기업을 연결하는 구매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바이어와의 거래 가능성을 모색했다. 더케이미디어앤커머스가 추진하는 중국시장 실판매·직접구매 파일럿은 단순한 제품 소개가 아니라 중국 수입·구매 주체와 실제 매장을 연결하고 판매 데이터를 확인하는 방식의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첫 단계에서는 5개 한국 기업을 선정해 제품별 중국 수입 가능성과 가격 경쟁력, 실제 판매 가능성을 검토하고 직접구매 조건 협상을 추진하는 구조다. 이는 전시회 참가를 중국 시장 진출의 출발점으로 삼고, 전시 이후 바이어 상담과 실제 구매, 유통망 확대까지 연결하려는 접근으로 볼 수 있다.

 

중국 기업 전시 참여부터 IR Summit까지

 

김만환 (사)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 회장은 협회의 새로운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전시회와 마이스산업을 연계한 한·중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에 따르면 협회는 앞으로 이번 해양수산엑스포와 같은 국내 전시회를 기반으로 중국 기업들의 한국 전시회 부스 참여를 확대하고, 한국 기업의 중국 자본 투자유치를 위한 IR Summit을 마련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중국 바이어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하고 이를 수출계약과 해외시장 진출 기회로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구상은 전시회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의 한국 전시 참여, 한국 기업의 투자유치, 중국 바이어와의 1:1 상담, 수출 및 유통 연계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중국 기업과 바이어를 한국 전시회에 직접 참여시키는 방식은 국내 기업이 중국 현지로 이동해 바이어를 찾아가는 기존 방식과 함께, 한국에서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만나는 역방향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 프로젝트는 현재 협회가 밝힌 추진 계획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행사 일정, 참여 기업 수, 중국 투자자·바이어 규모, 투자 및 수출 목표액 등은 향후 확정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문과 AI 아카데미도 신규 프로젝트로

 

협회는 마이스산업 연계 사업과 함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교육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환 회장은 협회가 자체 신문을 발행해 AI 시대를 준비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중국의 AI 활용 사례와 교육을 국내 기업에 연결하는 중국 AI 활용 아카데미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가 구상하는 사업의 공통점은 미디어, 교육, 전시, 유통, 수출을 각각의 사업으로 분리하기보다 기업의 시장 진입 과정에서 서로 연결하는 데 있다. 신문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AI 교육을 통해 기업의 활용 역량을 높이며, 전시회와 마이스 행사를 통해 기업과 바이어·투자자를 연결하고, 1:1 상담을 통해 실제 거래 기회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 해양수산엑스포가 보여주는 변화는 전시산업의 역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시장이 제품을 보여주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바이어 상담, 투자유치, 유통 입점, 수출계약이 동시에 이뤄지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기능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가 구상하는 한·중 마이스 연계 프로젝트 역시 이 같은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기업의 국내 전시 참여와 한국 기업의 IR, 중국 바이어 초청 상담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다면 전시회는 기업 홍보의 장을 넘어 기업과 자본, 바이어와 유통망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힐 수 있다. 다만 실제 사업의 성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향후 참여 기업 수, 상담 실적, 투자유치 규모, 수출계약 및 후속 거래 등 객관적인 성과지표가 제시돼야 한다.

 

김만환 회장은 이러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협회가 국내 유통과 중국 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해양수산엑스포를 계기로 시작된 유통·바이어 연결이 향후 다양한 전시회와 마이스 행사로 확장될 경우, 전시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기업 간 거래 플랫폼 구축이 협회의 새로운 사업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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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9.21 08:44 수정 2026.09.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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