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리상담센터 재희, 강원대 외국인 유학생 마음 건강 프로그램 맡아

한국어·영어·중국어 3개 언어 상담… "국경 없는 마음돌봄 지향"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 전문기관 심리상담센터 재희(원장 장재희)가 강원대학교 재학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마인드 케어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가 2026년 기준 30만7464명으로 처음 30만 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21.3% 증가한 가운데(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26년 교육기본통계'),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기조차 어려운 유학생들을 위한 다국어 상담 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한국어·영어·중국어 3개 언어로 제공되며, 국적과 한국어 숙련도에 따라 ①1차 다국어 자가검진 ②2차 정밀 심리검사 ③전화 심리면접 ④화상 심층상담으로 이어지는 4단계 구조로 설계됐다. 8월부터 12월까지 한 학기에 걸쳐 진행되며, 위험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더 밀도 있는 개인 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심리상담센터 재희는 국내 거주 외국인뿐 아니라 해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줌(Zoom) 화상상담도 꾸준히 진행해온 곳으로, 언어와 국경에 구애받지 않는 상담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최근에는 소속 상담사가 강원대 춘천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중국인 유학생 12명을 대상으로 미술 심리 활동을 접목한 집단상담을 진행, 정서적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신체 이완법을 익혀 일상에 적용하도록 도왔다.


장재희 원장은 "다문화가정이나 국제부부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담 문턱 자체를 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며 "유학생들도 마찬가지로, 한국어가 서툴다는 이유로 힘든 마음을 표현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강원대학교 사업처럼 언어권, 문화권별로 접근 가능한 상담 체계를 갖추는 것이 유학생 정착의 핵심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리상담센터 재희는 2022~2025년 인천대학교 등에서도 외국인 유학생 대상 집단상담을 운영해온 기관으로, 개인상담·부부가족상담·심리평가 등을 대면·화상·전화를 넘나들며 국내외에서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작성 2026.09.22 13:43 수정 2026.09.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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