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N엔터스타뉴스ㅣ로이정 기자]
(사)한국여성연극협회가 주최한 ‘제11회 여성연극제’가 지난 9월 13일 일요일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약 2달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8월 6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연극사 10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모색한다는 기치 아래 기획전, 작가전, 연출가전, 세대공감전, 시민독백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성 연극인의 창작 저변을 넓히고 관객과 뜨겁게 소통했다.
개막작이자 기획전으로 무대에 오른 ‘이민선’(류근혜 연출)은 한국 최초의 여성 극작가인 김자림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어 한국 연극사 속 여성 창작자의 발자취를 조명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연출가전 ‘사천의 착한 여자’(극단 스튜디오 말리, 최서은 연출), 작가전 ‘당신의 쓰고 쓴’(극단 우주파&민영사단, 전경화 작, 최민영 연출), 한국극작가협회와 협업한 세대공감전(송천영 작, 김윤주 연출) 등 동시대의 문제의식과 개성 있는 연극성을 담아낸 수작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민들이 무대의 주체로 참여한 시민독백대회 역시 높은 수준의 연기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13일 열린 폐막식 겸 시상식에서는 강선숙 한국여성연극협회 이사장의 환영사와 위기훈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독백대회 대상의 영예는 류지나 씨에게 돌아갔다. 이어 금상 김유진, 은상 도연서, 동상 최치영, 장려상 허태중·최신유, 인기상 정연진 씨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여성연극협회는 이번 축제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앞으로도 창작자 발굴과 지속 가능한 연극 플랫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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