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뉴스씬]
[뉴스씬 정민재 기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구두발표 10건을 포함해 총 32건의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달 30일 인공지능(AI) 기반 원형탈모 예측 모델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힌 데 이어 연구개발(R&D) 성과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열린 제36회 IFSCC에서 구두발표 10건과 포스터 발표 22건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우수 응용 연구 '톱 10'에도 이름을 올렸다. IFSCC는 각국 화장품 과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특히 구두발표는 지난해 5건에서 올해 10건으로 두 배 늘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구두발표 주제는 기초 연구와 메이크업, 선케어, 헤어케어, 향료 등 화장품 R&D 전반에 걸쳤다. 코스맥스는 이번 학회에서 자외선 차단 분야 연구 결과 3건도 선보였다. 2014년 IFSCC에 처음 참가한 코스맥스는 올해까지 누적 105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스맥스는 알고리즘을 맞춤형 뷰티 플랫폼 '바이닉(BYNIQ)'에 시험 적용했다. 이용자가 문진을 마치면 산출된 위험도에 따라 다른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저위험군에는 비고시 탈모 완화 기능성 소재 '소이액트(SOYACT)' 기반 제품을, 고위험군에는 '가녹실(GANOXYL)' 함유 솔루션을 제안한다. 바이닉은 코스맥스 최대주주인 코스맥스비티아이가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코스맥스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연구혁신(R&I)센터 1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연구 인력은 약 1300명 규모다.
학회 발표와 별도로 헤어케어 분야에서는 AI 기술 접목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힌 원형탈모 예측 모델은 한국과 일본의 국가 건강검진 빅데이터 약 2200만건을 학습해, 혈압·간 수치 같은 생리·의학적 지표와 인구통계, 사회경제적 지표 등 33개 변수로 원형탈모 발생 위험도를 산출한다. 유전자 검사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처럼 생체 샘플을 직접 채취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던 기존 탈모 예측과 달리 비침습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 알고리즘을 맞춤형 뷰티 플랫폼 '바이닉(BYNIQ)'에 시험 적용했다. 이용자가 문진을 마치면 산출된 위험도에 따라 저위험군에는 비고시 탈모 완화 기능성 소재 '소이액트(SOYACT)' 기반 제품을, 고위험군에는 자체 개발 특허 소재 '가녹실(GANOXYL)' 함유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바이닉은 코스맥스 최대주주인 코스맥스비티아이가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헤어케어 사업도 성장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헤어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5% 늘었고, 최근 3년간 헤어케어 부문 특허 출원은 37건에 이른다.
본업인 화장품 ODM 실적도 견조하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988억원, 영업이익 195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4769억원,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3% 늘었고, 2분기 매출(7949억원)과 영업이익(737억원)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품 업계 최초 본상 수상에 이어 올해 글로벌 최다 구두발표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학회 발표와 특허 출원으로 R&D 성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원형탈모 예측 모델을 앞세운 맞춤형 헤어케어 기술이 시험 적용 단계를 넘어 실적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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