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와 반도체·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추 지사는 22일 도담소에서 이나 아데마(Ina Adema)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 주지사를 만나 반도체와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와 노르트브라반트주는 2024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지역은 각각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첨단산업 거점으로 꼽힌다. 경기도는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미래차, 배터리 분야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으며, 노르트브라반트주는 ASML과 NXP 등 글로벌 첨단기업과 브레인포트 에인트호번을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추 지사는 “노르트브라반트주에는 ASML과 NXP 등 세계적인 기업과 브레인포트 에인트호번의 혁신 생태계가 있고, 경기도에도 반도체와 IT, AI, 미래차, 배터리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여 있다”며 “양측이 축적한 기술과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협력하면 모빌리티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판교를 중심으로 2028년 자율주행 광역버스 운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양 지역의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이나 아데마 주지사는 “노르트브라반트주와 경기도의 협력은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두 지역이 혁신과 기술을 통해 함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공동 목표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지능형 교통체계와 자율주행 기술, 교통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 등 관련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첨단기술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현재 판교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차량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합관제·주행데이터 등을 연계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실제 교통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추 지사는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판교테크노밸리 스마트모빌리티 실증허브와 경기도 미래모빌리티센터를 방문해 2028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광역버스 시험운행과 2029년 승객 탑승 실증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노르트브라반트주는 네덜란드 남부에 위치한 주요 산업지역으로, 에인트호번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첨단기술 기업 및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특히 브레인포트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첨단기술 산업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이나 아데마 주지사와 대표단은 방한 기간 강릉에서 열린 2026 ITS 세계총회에 참석했으며, 지난 21일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찾아 스마트 교통관리와 자율주행 관련 정책을 살펴봤다. 22일에는 수원 화성행궁을 방문해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