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대신 창업 택한 청년 김민성…3D프린팅 브랜드 ‘빵야’로 도전장

- 손재주와 창작 감각에 3D프린팅 기술 접목

- 클릭커·소품·굿즈 직접 제작하며 온라인 시장 공략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청년 창업의 새로운 사례

-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브랜드로”…제품군 확대 나서

[사진=빵야 제공]

취업 대신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선택한 청년 창업가가 3D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3D프린터를 활용해 클릭커(Clicker)와 소품, 굿즈 등을 직접 제작·판매하는 브랜드 ‘빵야’의 김민성 대표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좋아했다.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꼈던 경험은 훗날 창업의 밑바탕이 됐다.

[사진=빵야 제공]

사회 진출을 앞두고 김 대표는 일반적인 취업 준비 대신 자신의 재능을 직업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남들이 선택하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접 사업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 과정에서 만난 것이 3D프린팅 기술이다. 컴퓨터로 디자인한 아이디어를 실제 입체적인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은 창작을 좋아했던 김 대표의 성향과 맞아 떨어졌다.

[사진=빵야 제공]

이렇게 시작된 브랜드가 ‘빵야’다. 현재 빵야는 3D프린터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클릭커를 비롯해 생활소품과 개성 있는 굿즈 등을 제작하고 있다. 제품 기획과 디자인부터 출력, 수정, 완성까지 직접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기보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만들고 시장 반응을 확인하면서 제품을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빵야의 대표적인 제품군 가운데 하나는 클릭커다. 클릭커는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움직이며 촉각과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소형 제품으로, 피젯(Fidget) 제품군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디자인과 작동감, 소리, 손으로 만지는 재미 등을 함께 즐기는 소품으로 소비되고 있다. 개인에 따라 긴장되는 상황에서 손을 움직이며 주의를 잠시 분산하거나 공부와 업무 중 기분을 전환하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한다.

 

다만 클릭커의 기능을 특정 질환의 치료나 의학적 효능과 직접 연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사용자의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반복적인 움직임과 촉각을 즐기고 일시적으로 집중하거나 긴장을 분산하는 데 활용하는 생활형 소품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제품의 디자인과 크기, 촉감 등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어 특정 연령층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도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사진=빵야 제공]

김 대표가 3D프린팅에 주목한 이유는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이 비교적 빠르다는 점 때문이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직접 디자인하고 출력해 형태를 확인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수정한 뒤 다시 제작할 수 있다. 소량으로 제품을 제작하면서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도 청년 1인 창업자에게는 장점이다.

 

그러나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 사업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아이디어 발굴과 디자인, 3D 모델링, 출력과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이후 상품 촬영과 온라인 판매 페이지 제작, 홍보, 주문관리, 포장, 배송, 고객 응대까지 이어진다. 김 대표 역시 이러한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단순한 제작자를 넘어 기획자와 디자이너, 판매자이자 브랜드 운영자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제작 기술과 온라인 유통환경의 발전은 청년 창업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과거에는 제품 하나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상당한 초기 투자와 생산시설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개인도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소량의 제품을 제작하고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를 만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재능과 기술을 연결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청년 창업이 가능해진 것이다.

[사진=빵야 제공]

김 대표는 앞으로 클릭커에 머무르지 않고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소품과 굿즈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하며 ‘빵야’만의 브랜드 경쟁력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의 도전은 단순히 3D프린터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만들기와 그림이라는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새로운 기술과 온라인 시장에 연결해 하나의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취업 대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는 길을 선택한 김민성 대표. 3D프린터가 작은 층을 하나씩 쌓아 하나의 제품을 완성하듯, ‘빵야’ 역시 제품과 고객, 경험과 시행착오를 하나씩 쌓으며 브랜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만들기 위해 첫발을 내디딘 청년 창업가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빵야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ppangya_

작성 2026.08.19 18:59 수정 2026.08.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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